서울 강서구 데이케어센터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0명 발생하는 등 서울 지역에서 21명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6월 17일 25명이 발생한 후 33일 만에 하루 최다 규모다.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지역 확진환자는 전일 0시 대비 21명이 늘어난 1498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21명은 해외접촉 관련 3명, 강서구 요양시설 관련 10명, 확진자 접촉 5명, 경로 확인 중 3명이다.
강서구 소재 요양시설 집단감염의 경우 시설 이용자가 19일 최초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후 20일 이용자 8명, 가족 2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11명으로 집계됐다.
서울시는 “접촉자를 포함해 총 118명에 대해 검사했다”며 “추가확진자 10명을 제외하고 음성 96명, 나머지는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요양시설의 자가격리 대상자 중 이용자 3명에 대해 서울시 북부병원에 격리조치해 관리할 예정”이라며 “자가격리 중인 이용자, 이용자의 가족 및 접촉자에 대해서는 철저히 모니터링하고 즉시 조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성동구 소재 성수고등학교 확진자가 방문한 스터디 카페의 경우 동시간대 이용자 294명을 취합검사기법으로 전수검사한 결과 전원 음성판정이 나왔다. 성수고등학교의 405명도 전수검사 결과 전원 음성판정을 받았다.
강동구 소재 산후조리원의 경우 16일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고 있다.
서울시는 “해당 산후조리원에 재원 및 퇴원 산모, 영유아, 종사자 등 총 76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실시했고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