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캐나다 공장 매각 현명한 선택 ‘목표가↑’-하나금융

입력 2020-07-21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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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 주요 파이프라인. (자료제공=하나금융투자)
▲녹십자 주요 파이프라인. (자료제공=하나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는 21일 녹십자에 대해 캐나다 혈액제제 공장 매각은 현명한 선택이라며 목표주가를 24만 원에서 26만 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하나금융투자 선민정 연구원은 “캐나다 혈액제제 공장인 GCBT에 대해 녹십자는 약 2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셈으로, 순부채 등을 제외한 실제 지분매각 가격은 3억2300만 달러 수준이 될 것”이라며 “이번 거래로 녹십자로 유입되는 현금은 1억1200만 달러로 손익 영향은 녹십자 별도 기준 순이익 430억 원, 연결기준 순이익은 700억 원 수준으로 예상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선 연구원은 “GCBT는 2017년 건물이 완공되면서 내부 장비들이 구비되고 곧 상업용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었으나 3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상업용 제품을 생산하지 못하고 있다”며 “지난 2년 동안 오창 공장의 인력이 캐나다로 파견을 나가 이들에게 기술을 전수했으나, 최근 코로나19 유행이 장기화하면서 현재 캐나다 혈액제제 공장의 정상화는 기약이 없게 됐다”고 판단했다.

그는 “캐나다 혈액제제 공장은 녹십자로서는 약 1300억 원 정도의 가치로 추정된다. 그러나 자꾸 상업용 생산이 지연되면서 작년에 약 400억 원 당기순이익 적자를 시현했고, 이러한 지연은 코로나19 유행이 장기화하면서 쉽게 해결될 것 같지는 않다”며 “이번 매각은 차세대 성장동력의 소실로도 볼 수 있으나, 단기간 해결이 어려운 문제 앞에서 녹십자의 현실적인 판단이 현명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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