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 김경민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 9.7조 원은 컨센서스(9.2조 원) 대비 0.5조 원 높다”며 “부문별 추정치는 반도체 6.0조 원(메모리 5.6조 원, 비메모리 0.4조 원), 디스플레이 0.7조 원, CE 0.7조 원, IM 2.3조 원, Harman BEP(Breakeven Point)이다”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실적 상향 조정에 크게 영향을 끼치는 요인은 삼성전자 스마트폰 판매량의 회복”이라며 “2분기 5480만 대에서 3분기 6800만 대로 전분기 대비 24%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플래그십 제품보다 미드엔드 제품의 판매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또 TSMC의 6월 매출과 3분기 매출 가이던스(컨센서스 상회)를 살펴보면, 이처럼 견조한 실적 흐름이 TSMC만의 전유물이 아닐 것으로 판단한다”며 “TSMC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모바일이 전방산업 수요를 견인하는데, 이와 같은 시기에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시장에서 화웨이의 위상 약화를 계기로 삼성전자의 적극적인 판매 확대 시도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스마트폰 출하 확대는 삼성전자의 메모리 반도체 부문뿐만 아니라 비메모리 반도체 부문에도 특히 긍정적”이라며 “삼성전자 이익 기여도가 가장 큰 2개 부문(IM, 반도체)에서 전분기 대비 기준 성장이 확실하므로 주가의 긍정적 흐름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