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콕스큐어메드, 국책연구기관과 항암물질 대량생산 구축 계약

입력 2020-07-13 13:32 수정 2020-07-14 09:5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코스닥 상장사 중앙오션은 신약개발 바이오 전문기업 메콕스큐어메드가 국책연구기관과 강력한 항암효과가 있는 물질로 잘 알려진 튜불라이신(Tubulysin)과 아르기닌(Argyrin)의 대량생산체계 구축을 위한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중앙오션은 최근 메콕스큐어메드의 지분을 확보하며 2대 주주로 등극했다.

중앙오션 관계자는 “이번 공동연구개발 계약 체결을 통해서 당사와 메콕스큐어메드가 공동으로 추진 중인 바이오 사업의 전반적인 전개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며 “당사는 향후 메콕스큐어메드와 추진 중인 사업이 실질적인 실적으로 연결되도록 신주 취득 및 전환사채 인수 등의 추가적인 투자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메콕스큐어메드는 지난해 호서대학교 점액세균연구소와 공동으로 항암물질을 생성하는 신규 균주를 국내 토양에서 분리해 내는 데 성공했다. 이후 국제등록기구에 등록절차를 완료함으로써 국내외적으로 해당 균주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확보했다. 또한 최적의 배양조건 및 정제조건을 확립하고, 대량생산 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공정 개발에 매진해왔다.

해당 국책연구기관은 세포, 단백질, 미생물 등 배양 및 정제 관련 전문가 집단이다. 향후 메콕스큐어메드가 단독 진행했던 항암물질 생성 균주의 발효공정 개선 및 개발, 고순도 항암물질 확보 및 생산 공정 스케일업, GMP 생산 공정을 위한 프로토콜 확립 등을 공동 연구ㆍ개발하게 된다.

메콕스큐어메드 관계자는 “이번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통해서 당사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항암물질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면서 “고순도 항암물질의 대량생산을 통해 당사의 항암제 파이프라인 M001의 개발 속도가 탄력을 받을 전망이며, 원료의약품(API) 판매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메콕스큐어메드는 올해 하반기 바이오베터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는 혈액암 대상 투여경로변경혁신신약인 멕벤투(Mecbentu)의 IND를 신청할 예정이다. 또한 천연물질 골관절염 소염진통제인 보자닉스(Bozanics)의 임상시험 및 M002-A의 항바이러스(COVID-19) 치료제 개발 등 사업 전반에 걸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투자사인 중앙오션은 메콕스큐어메드에 대한 투자를 통한 바이오 부문 진출 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어 향후 양사 간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동산 PF 체질 개선 나선다…PF 자기자본비율 상향·사업성 평가 강화 [종합]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4년5개월 만에 ‘4만전자’로…시총 300조도 깨져
  • 전기차 수준 더 높아졌다…상품성으로 캐즘 정면돌파 [2024 스마트EV]
  • 낮은 금리로 보증금과 월세 대출, '청년전용 보증부월세대출' [십분청년백서]
  • [종합]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 벌금 150만원…法 “공정성·투명성 해할 위험”
  • 이혼에 안타까운 사망까지...올해도 연예계 뒤흔든 '11월 괴담' [이슈크래커]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를 때죠" 83세 임태수 할머니의 수능 도전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296,000
    • +3.95%
    • 이더리움
    • 4,548,000
    • +1.09%
    • 비트코인 캐시
    • 627,000
    • +7.09%
    • 리플
    • 1,008
    • +6.78%
    • 솔라나
    • 313,100
    • +6.28%
    • 에이다
    • 817
    • +7.93%
    • 이오스
    • 784
    • +2.62%
    • 트론
    • 259
    • +4.02%
    • 스텔라루멘
    • 180
    • +1.6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850
    • +19.96%
    • 체인링크
    • 19,090
    • +0.85%
    • 샌드박스
    • 406
    • +2.2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