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오션이 10일 100% 자회사인 ‘중앙비디에스홀딩스’의 사명을 ‘중앙글로웍스’로 변경하고, 의료기기 유통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밝혔다. 중앙글로웍스는 최근 관심이 커진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를 포함해, 국내외 우수한 의료기기 및 헬스케어 솔루션을 발굴해 판매할 계획이다.
중앙오션은 의료기기 유통 부문 진출의 첫걸음으로 의료기기 개발사인 비바이오와 10억 원 규모의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중앙오션이 공급받은 제품은 중앙글로웍스를 통해서 유통된다.
또한 중앙글로웍스는 비바이오의 신속진단키트에 대한 판권을 확보했다. 중앙글로웍스는 비바이오와 파트너십을 맺고 비바이오가 생산하는 신속진단키트의 국내외 공동 판매 권한을 갖췄다.
중앙글로웍스는 현재 유럽과 중동 바이어의 샘플 요청에 대응 중이며, 공급 계약을 추진 중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중앙글로웍스는 이번 파트너십으로 신속진단키트에 대한 공급권 확보와 동시에 PCR 진단키트 부문까지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향후 중앙글로웍스는 의료 부문 유통 플랫폼 구축을, 중앙오션은 자금 조달, 비바이오 등의 협력업체는 제품 생산과 신제품 개발을 담당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바이오는 체외진단장비 개발, 설비제작, 원부자재 공급 및 기술이전을 주요 사업으로 진행하는 의료기기 전문 개발사다. 3월 신속진단키트 개발과 생산 설비 구축을 완료했으며, 임상시험 실시, 식약처 제품 등록, 5월 유럽 제품 등록(CE)을 하는 등 해외 시장 진출 준비를 맞췄다. 현재 월 150만 키트를 생산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