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지염·비염 등 상기도질환도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 범위 인정

입력 2020-07-10 14:3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가습기살균제 피해 11명 추가...총 930명

▲가습기살균제 피해지원 확대 현황(2020년 7월 10일 기준)  (자료제공=환경부)
▲가습기살균제 피해지원 확대 현황(2020년 7월 10일 기준) (자료제공=환경부)

기관지염과 비염·후두염 등 상기도 질환도 가습기살균제 피해 대상 질환으로 인정됐다.

환경부는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삼경교육센터에서 '제17차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위원회'를 열고 △가습기살균제 건강피해 인정질환 확대 △폐·천식 질환 조사·판정 결과와 피해등급 판정 등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의결로 기관지염 및 부비동염, 인두염, 후두염 및 기관염, 편도염, 비인두염, 비염 등 상기도 질환군도 추가 인정했다.

이에 따라 구제급여 및 특별구제계정에서 인정하는 가습기살균제 건강피해 질환은 폐 질환, 천식, 태아 피해, 독성간염, 아동·성인간질성폐질환, 기관지확장증, 폐렴, 기관지염, 상기도 질환군 등 10개로 확대됐다.

이날 위원회는 폐 질환 피해인정 신청자 1명과 천식 질환 피해인정 신청자 10명을 추가 인정했다.

추가 인정에 따라 가습기살균제 건강피해에 대한 구제급여(정부 운영) 피인정인은 총 930명(중복 인정자 제외)이 됐다.

이로써 특별구제계정(기업분담금 및 정부출연금으로 운영)으로 지원받는 2239명을 포함해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를 위한 특별법'에 따라 지원받는 피해자는 총 2946명(중복 인정자 제외)이 됐다.

이미 폐 질환 및 천식 피해인정을 받은 피인정인 34명에 대해서도 이번에 피해등급을 심의·판정해 9명에게 요양생활수당 등이 지원될 수 있도록 의결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피해구제위원회가 의결한 사항이 차질 없이 이행되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가습기살균제 노출과 건강피해 발생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를 지속해 피해지원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가습기살균제 피해 신청 절차와 구비 서류 등 자세한 사항은 '가습기살균제 피해종합지원센터' 상담실(1833-9085)로 연락하거나 '가습기살균제 피해지원 종합포털(www.healthrelief.or.kr)'을 확인하면 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흑백요리사', 단순한 '언더독 반란 스토리'라고? [이슈크래커]
  • 정부 '사이버안보 강국' 외침에도...국회 입법 '뒷짐' [韓 보안사업 동상이몽]
  • “이번엔 반드시 재건축”…막판 동의율 확보 경쟁 ‘치열’ [막오른 1기 신도시 재건축①]
  • ‘골칫덩이’ 은행들…금감원은 연중 ‘조사 중’
  • [종합] 뉴욕증시, 경기둔화 우려에도 빅컷 랠리 재개…다우 0.15%↑
  • '최강야구 드래프트 실패' 현장 모습 공개…강릉고 경기 결과는?
  • 정몽규·홍명보·이임생, 오늘 국회 출석…증인 자격
  • 오늘의 상승종목

  • 09.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622,000
    • -0.31%
    • 이더리움
    • 3,538,000
    • +2.61%
    • 비트코인 캐시
    • 458,700
    • +0.17%
    • 리플
    • 783
    • -0.25%
    • 솔라나
    • 192,800
    • -0.31%
    • 에이다
    • 486
    • +3.62%
    • 이오스
    • 699
    • +1.3%
    • 트론
    • 204
    • +0.99%
    • 스텔라루멘
    • 128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550
    • +1.16%
    • 체인링크
    • 15,230
    • +2.49%
    • 샌드박스
    • 370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