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에스티큐브에 대해 9일 면역관문억제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면역관문억제 기전의 항암제 개발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에스티큐브는 최우수신약(Best in Class) 파이프라인 STT-001과 STT-002, 혁신신약(first-in-class) 파이프라인 STT-003, STT-011을 보유하고 있다. 모두 면역관문억제 기전의 항암제다. STT-001, STT-002은 PD-L1을 타겟으로 하는 면역관문억제제로, 기존 PD-L1계열의 약물 대비 복합적인 기전으로 종양 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약물로 개발 중이다.
문경준 연구원은 “면역관문억제제는 항암제로서 안정성과 높은 효능에도 불구하고 단독 투여 시 치료에 반응하는 환자의 비율이 20%미만으로 제한적이다”며 “이에 다른 치료방법과 병용하는 임상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데, 에스티큐브의 파이프라인도 이러한 시장을 고려한 개발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문 연구원은 “면역관문억제제 시장은 키트루다(Keytruda), 옵디보(Opdivo)가 항암제 시장에서 성공한 후 PD-1, PD-L1, CATL-4를 타겟으로 하는 수많은 경쟁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며 “PD-1, PD-L1과 유사하게 면역항암 기능을 억제하는 중요한 면역조절 물질로 확인돼 이에 대한 항체로 개발 중인 STT-003과 저분자화합물로 개발 중인 STT-011이 혁신신약으로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이다”고 소개했다.
그는 “특히 STT-003은 종양세포에서 PD-L1과는 상호 배타적으로 발현돼 시장의 관심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며 “PD-L1계열과의 병용치료도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향후 고형암을 적응증으로 임상을 진행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