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현대카드와 손잡고 배달의민족 전용 신용카드를 출시한다.
우아한형제들은 7일 오후 서울 송파구 본사에서 김범준 대표, 현대카드 정태영 부회장 등 양 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조인식을 열고 배민 전용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LCC)’ 출시를 위한 파트너십 계약을 맺었다. PLCC(Private Label Credit Card)란 전용 신용카드를 보유하고자 하는 기업이 카드사와 함께 공동으로 설계, 운영하는 카드다. 일반 제휴카드보다 해당 기업에 더욱 집중된 혜택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전용 PLCC를 출시하는 것은 배달의민족이 처음이다.
이번 파트너십에 따라 양 사는 배민 앱 고객 중심의 리워드 혜택이 담긴 ‘배민 PLCC’를 올해 하반기 중 출시할 계획이다. 배민 앱 간편결제서비스인 ‘배민페이’에 배민 PLCC를 등록하고 결제할 경우, 앱 주문 시 자유롭게 쓸 수 있는 배민포인트의 적립율을 다른 결제수단보다 높일 예정이다.
배민 주요 고객층인 2030 밀레니얼 세대가 언택트 소비에 활발하다는 점에 착안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와 같은 디지털 구독 서비스나 온라인 쇼핑 이용 시 배민 PLCC를 사용하면 결제 금액의 일부를 배민포인트로 돌려준다.
허숙원 배민 마케팅실 이사는 “이번 PLCC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은 포인트 리워드라는 혜택을 누리고, 두 회사는 친환경 등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게 됐다”며 “양사의 마케팅 능력을 결합해 고객에게 드리는 혜택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