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압구급차 (사진 = 서울시)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감염병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음압구급차 2대를 추가배치 완료하고 운영에 들어갔다고 8일 밝혔다.
음압구급차는 동대문소방서(2권역), 구로소방서(3권역)에 각각 배치했다. 서대문소방서와 강동소방서에 이어 서울 시내 동서남북 총 4개 권역에 음압구급차를 운영하게 됐다.
음압구급차는 내부를 음압 상태로 만들어 차량외부로 바이러스가 누출되지 못하도록 만들어진 구급차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을 경우 일반 환자보다 구급대원의 현장활동 소요시간이 길어 업무강도가 높은 실정이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음압구급차 추가배치로 감염병 환자 이송 시 119구급대의 현장활동 시간을 단축할 수 있어, 구급대원의 업무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열우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권역별 음압구급차 배치로 효율적인 감염병 대응태세를 갖추게 됐다”며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신속한 현장대응으로 시민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5일 현재까지 코로나19 의심환자 9588명을 이송했다. 이 중에서 확진자는 365명으로 3.8%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