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증권 “재밌는 금융생활 제공…자산관리 대중화 목표”

입력 2020-07-01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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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계좌개설 140만 개 돌파…채권형 펀드도 출시

▲1일 김대홍 카카오페이증권 대표가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카카오페이증권)
▲1일 김대홍 카카오페이증권 대표가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카카오페이증권)

“금융이 재미가 없어 관심에서 멀어지다 보니 ‘금알못’(금융을 알지 못하는 사람)이 생겼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재밌는 금융 서비스를 제공해 생활 속 투자 문화를 만들겠다.”

김대홍 카카오페이증권 대표이사는 1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카카오페이증권은 재미 요소를 더한 새로운 접근으로 투자 서비스에 관한 관심을 끌어내고, 소액으로도 쉽게 시작할 수 있도록 진입장벽을 낮췄다”며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생활밀착형 투자 문화를 확산시켜 가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우리나라의 가계자산 구성상 금융자산 비중이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이러한 추세가 카카오페이증권의 성장 토대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한국은 가계자산 중 부동산 등 실물자산 비중이 75%로 높고 금융자산은 25%에 불과하다”며 “그마저도 금리가 거의 0% 수준인 예ㆍ적금이 56% 비중을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가계자산 구성은 금융자산이 65%이며 대부분 펀드, 주식, 채권 등에 투자되고 있다”며 “저금리 시대에 국내에서도 금융자산 비중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여기서 카카오페이증권은 비즈니스 기회를 포착했다”고 말했다.

이어 “장기적으로 빅데이터ㆍ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자문형 자산배분 서비스, 로보어드바이저를 활용한 비대면 기반의 혁신적인 개인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라며 소수의 자산가나 금융 전문가에 편중된 금융 서비스를 누구나 경험할 수 있도록 자산관리 대중화에 나선다는 포부다.

지난 2월 27일 서비스를 연 카카오페이증권은 급속도로 성장 중이다. 계좌 개설자도 140만 명을 넘어섰다. 카카오페이머니를 증권 계좌로 바꾸는 발상으로 시작해 △예금자 보호 △전월 실적ㆍ한도 없이 매주 연 0.6% 지급 △카카오톡에서 터치 몇 번만으로 계좌 개설 등 다양한 혜택과 편의 제공으로 계좌 개설 열풍을 불러왔다는 설명이다.

특히 최근에는 40~50대 이용자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모바일 이용률이 높은 20~30대가 종전까지 80% 수준이었는데 최근 62.1%로 비중이 줄었고, 그만큼 40대(21.9%)와 50대(11.5%)가 늘었다.

아울러 카카오페이증권이 생활 속 투자 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카카오페이 결제 서비스와 펀드 투자를 연결한 ‘동전 모으기’와 ‘알 모으기’는 약 두 달 만에 32만 건 이상 서비스 신청이 이뤄졌다.

또 결제 후 남은 동전과 포인트처럼 지급되는 ‘리워드’로 경험하기 시작한 펀드 투자는 적립식 투자로 확대되고 있다. 원하는 날짜를 지정해 투자할 수 있는 ‘자동투자’ 신청이 빠르게 증가해 현재 10만 건에 달한 것이다. 자동투자는 증권 업계 최초 주간 단위 적립 투자가 가능하다.

카카오페이증권은 하반기에도 생활 속 투자 습관을 정착시킬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이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그 일환으로 채권형 펀드 상품을 이날 새롭게 출시해 상품 다각화에 나섰다. 기존 주식혼합형 펀드 3개에 더해 ‘국내 채권에 마음 편히 #쏠쏠한 펀드’, 글로벌 채권에 나눠서 #영리한 펀드’ 등 2가지 펀드를 추가한 것이다.

이 외에도, ‘동전 모으기’, ‘알 모으기’와 같이 카카오페이 플랫폼과 결합해 소액으로 즐길 수 있는 재미있는 투자 서비스를 지속해서 선보이고, 상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사용자들의 투자 경험을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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