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에티오피아에 총 7000만 달러 코로나 대응 긴급지원

입력 2020-06-30 15:50 수정 2020-06-30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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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규 수은 행장(오른쪽)이 30일 오후 코로나19 긴급대응을 위해 에티오피아에 총 7000만달러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제공하는 차관공여계약서에 서명한 뒤 쉬페로우 쉬구트(Shiferaw Shigute) 주한 에티오피아 대사에게 계약서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수출입은행)
▲방문규 수은 행장(오른쪽)이 30일 오후 코로나19 긴급대응을 위해 에티오피아에 총 7000만달러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제공하는 차관공여계약서에 서명한 뒤 쉬페로우 쉬구트(Shiferaw Shigute) 주한 에티오피아 대사에게 계약서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수출입은행)

한국수출입은행이 코로나19 긴급대응을 위한 에티오피아의 방역 SOS에 응답했다.

수은은 30일 에티오피아 ‘의료기자재 공급사업’에 3000만 달러, ‘코로나대응 프로그램차관사업’에 4000만 달러 등 총 7000만 달러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지원하는 차관공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차관이란 수원국의 경제정책·분야별 개발계획 이행에 소요되는 재원을 예산지원형태로 지원하는 차관을 말한다.

방문규 행장은 이날 여의도 본점에서 쉬페로우 쉬구트(Shiferaw Shigute) 주한 에티오피아 대사와 만나 이 같은 내용의 차관공여계약서에 서명했다.

방 행장은 이 자리에서 “에티오피아의 코로나19 긴급 대응을 위한 최우선 추진 보건사업을 지원함으로써 두 나라간 협력관계 증진과 함께 한국기업의 아프리카 진출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수은이 코로나19 긴급 대응과 관련해 아프리카에 EDCF를 제공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차관 계약은 지난 4월 정부가 대외경제장관회의를 통해 발표한 ‘개도국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보건의료분야 EDCF 긴급지원계획’ 이행의 일환으로 체결됐다.

아프리카 동북부에 위치한 에티오피아는 최근 5년간 매년 8% 이상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었지만 지난 3월초 첫 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래 현재 확진 약 5200명, 사망 80명으로 감염이 확산됨에 따라 경제활동이 위축되고 있는 실정이다.

수은 관계자는 “이번 기자재 차관은 수원국의 코로나19 대응의 긴급성을 고려해 통상 2년 소요되는 절차를 간소화해 조속한 지원이 가능토록 했다”며 “인공호흡기, 진단장비 등 K-방역, 의료기자재를 생산 중인 우리 중소, 중견기업이 아프리카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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