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인과 기관의 매도 속에 2100선 밑으로 내려갔다.
29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1.17포인트(1.93%) 하락한 2093.48에 마감했다.
개인이 5761억 원 순매수한 반면 외인과 기관은 각각 2341억 원, 3509억 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각각 983억9500만 원, 2362억3800만 원 순매도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미국의 코로나 확진자 수 급증 등 관련 우려가 확산되자 매물 출회되며 하락했다"며 "특히 일요일에도 미국의 신규 확진자 3만6544명이 발생하는 등 확산세가 이어진 점이 부담으로 작용하며 낙폭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에선 삼성전자(-1.69%), SK하이닉스(-1.18%), 삼성바이오로직스(-3.21%), 네이버(-1.86%), 셀트리온(-0.48%), 삼성전자우(-1.71%), LG화학(-2.30%), 삼성SDI(-1.89%), 카카오(-2.55%) 등 대부분이 하락했다. 삼성물산은 보합을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89포인트(2.12%) 하락한 734.69에 마감했다.
씨젠(0.43%)과 케이엠더블유(0.16%)가 상승한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2.29%), 에이치엘비(-2.51%), 셀트리온제약(-3.37%), 알테오젠(-8.31%), 펄어비스(-3.54%), 에코프로비엠(-2.33%), CJ ENM(-3.76%), 제넥신(-0.21%) 등은 하락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