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에너지도시 시범사업 지구 개요도. (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29일 경기도 구리시 구리갈매역세권 공공주택지구의 제로에너지도시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기본계획안을 수립했다과 밝혔다.
제로에너지도시(Zero Energy Town)는 단열성능을 높여 에너지 부하를 줄이고,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해 에너지 소요량을 최소화한 건축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앞서 구리갈매역세권과 경기도 성남시 성남복정1지구가 시범사업 지구로 선정됐다. 지구 평균 에너지 자립율 20%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이번 구리갈매역세권 기본계획은 건축물 용도별로 약 15~45% 수준의 에너지 자립율을 목표로 설정했다. 건축물 부문에서 18% 수준의 에너지 자립율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20%에 미달한 나머지 부분은 공원, 자전거도로 등 공용시설 부지에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를 추가로 설치해 보완할 예정이다.
성남복정1 공공주택지구는 토지이용계획 확정 후 적용 가능한 기술과 경제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올 연말까지는 제로에너지도시 추진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김상문 국토부 건축정책관은 “향후 타 사업에 적용 가능한 추진계획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