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6일 고영에 대해 코로나 회복 국면에 실적 반등이 가장 기대되는 IT 기업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2만 원에서 12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형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은 2053억 원, 영업이익 241억 원으로 예상한다”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8%, 28% 감소한 수치다. 시장전망치인 매출액 2328억 원과 영업이익 344억 원은 코로나19에 따른 실적 차질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수치”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분기별로는 2분기가 저점이 될 것”이라며 “3분기부터 반등이 예상되고, 본격적인 회복은 4분기다. 코로나19 시기임에도 뇌수술 의료용 로봇 제품군의 상용화는 고무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내년 실적은 2년간의 침체기 후 급반등이 예상된다”며 “매출액은 43%, 영업이익은 158% 늘어날 것으로 본다. AOI장비와 미래성장 동력인 MOI, 의료용 로봇 매출이 모두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투자 포인트는 제조사(고객사)들의 투자 재개와 스마트팩토리 트렌드 수혜 등으로, 대외 리스크로 실적 성장이 정체됐던 2019~2020년에 MOI 장비와 의료용 로봇의 매출 성장 가시성은 오히려 뚜렷해져 성장동력이 확보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