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봉정숙 한국여성인권진흥원장.
25일 여가부에 따르면 박봉 원장은 최근 여가부로부터 직무정지 처분을 받고 경찰 수사에 넘겨졌다.
여가부 관계자는 "박봉 원장에 대해 내부감사 후 직무정지 처분을 내린 게 맞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것도 맞다"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혐의에 대해서는 "수사가 진행 중이어서 확인해줄 수 없다"고 했다. 박봉 원장은 인사 관련 문제로 직무정지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봉 원장은 지난해 8월 제5대 여성인권진흥원장으로 취임했다. 그는 서울시 인권위원회 위원, 한국여성민우회 상임대표, 한국여성단체연합 성평등연구소장,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을 지내는 등 지난 20여년간 여성 노동과 반(反)성폭력 등 여성 인권 분야에서 활동해 왔다.
인권진흥원은 여가부 산하 기관으로 2009년 성매매·성폭력·가정폭력 등 여성에 대한 다양한 폭력 근절 및 인권 향상을 위해 설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