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계 없음. (게티이미지뱅크)
23일 서울 중구 충무로 5가에 있는 7층짜리 건물 2층 외벽에서 화재가 발생해 빌딩에서 일하던 사람들이 대피하는 소동도 벌어졌다. 불은 1시간 30여 분 만에 진화돼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출동한 소방·경찰 차량이 몰리면서 일대에 심한 퇴근길 교통체증이 발생했다.
중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5분께 중구 충무로5가에 있는 세종빌딩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들어와 오후 5시 9분께 소방대원들이 현장에 출동했다. 불은 화재 발생 1시간 30여 분 만인 오후 6시 37분께 진화됐다.
소방 관계자는 “불은 건물 2층 외벽에서 발생했다"면서 "연기가 건물 내부로 들어가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화재 현장에는 소방인력과 구청·경찰 인력까지 포함해 총 175명, 소방차량은 41대가 출동했다. 이번 화재로 건물에 있던 사람들이 전원 대피했으며 이에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서울종합방재센터는 이번 화재가 건물 외부에 있던 에어컨 실외기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며, 인명피해 및 연소 우려도 없다고 전했다. 소방서는 구체적인 재산 피해 상황 및 화재 원인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