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이종욱 연구원은 “국내 반도체 생산 업체들이 소재 공급처 다변화 국산화를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사실이며, 그 과정에서 매출 성장률의 차별화가 나타날 개연성이 높아 국내 소재 업체의 주가 수익률은 소재 국산화의 수혜 강도와 직결돼 있다”며 “SK머티리얼즈는 불화수소나 포토레지스트 등 비교적 크고 중요한 시장을 중심으로 매출 성장이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되는 반면 주가는 국산화 프리미엄을 충분히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SK머티리얼즈가 주요 언론을 통해 99.999%의 초고순도 불화수소 가스 양산을 시작한다고 밝혔다”며 “반도체용 고순도 불화수소의 국내 시장 규모는 약 1000억 원 규모이며 2019년 7월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 3대 품목 중 하나로, SK머티리얼즈의 2020년 불화수소 매출은 약 100억 원으로 추정되며 2023년까지 15t capacity에서 단계적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2022년부터 ArF immersion PR(불화아르곤 액침 포토레지스트)의 양산을 계획 중으로, 2020년 중 제품 승인을 받아 2022년부터 5만 갤런의 capacity에서 PR을 양산하는 것이 목표”라며 “2020년은 KrF PR 중심으로 약 200억 원의 매출이 예상되며, 만약 제품 승인과 증설 절차가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2023년에는 매출 규모가 1000억 원까지 증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