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은 지진피해를 줄이는 첨단 소재와 내진보강공법을 개발해 소방방재청에서 지정하는 '자연재해저감 신기술 인증(제3호)'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SK케미칼은 지난 2007년 아시아 최초로 내진 기능을 갖춘 건축 보강재 '아라미드 스트립'을 개발해, 스카이플렉스 브랜드로 상업화했으며, 이를 이용한 내진보강공법을 희상리인포스와 공동 개발해 지난 7월 정부로부터 신기술 인증을 받았다.
'아라미드 스트립'은 아라미드 섬유로 만든 콘크리트 구조물 보강재로, 에폭시수지로 콘크리트 표면에 부착해 콘크리트의 인장력 및 내구성을 향상시켜주는 자재이다.
SK케미칼 관계자는 "'자연재해저감 신기술 인증'은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를 줄이는 데 기여가 크다고 판단되는 국내 개발 기술을 정부에서 공인해주는 것"이라며 "현재까지 3개의 기술만이 정부의 공인을 획득할 정도로 정부 인증이 까다롭다"고 설명했다.
한편 SK케미칼은 중국 쓰촨성 대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스카이플렉스 아라미트 스트립 공급을 지원해 지진 피해 줄이기에 동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