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문재인 대통령 "코로나19 사태, 기업에 '멍'이 될수도"

입력 2020-06-16 15:42 수정 2020-06-16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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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조 실장, 기업경영 분석 내용 보고...청와대 "빠른 경제 회복이 기업 회복 계기"

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에 대해 “코로나 상황이 끝나도 원래로 돌아가는 게 아니라 멍이 될지 모른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16일 김상조 정책실장으로부터 한국은행의 기업 경영 분석 내용에 대한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한은 기업 경영 분석은 1분기 각 기업 매출의 증가, 영업 이익률, 부채 비율 등을 전 분기 또는 전년 동기와 비교하는 내용이다.

이날 김 실장은 기업 중에서도 어려운 기업이 더 어려움을 겪는 현상을 문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문 대통령의 ‘멍이 될지 모른다’는 발언에 대해 강 대변인은 “개인 소비는 원상으로 돌아갈지 모르나 코로나 충격이 더 길어지면 일부 하위기업의 후유증을 크게 남길지 모른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문 대통령과 경제 참모들은 하위 쪽에 있는 기업의 경우 경제가 빨리 코로나 충격에서 벗어나 회복될 수 있도록 정책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강 대변인은 “문 대통령 발언의 강조점은 ‘빨리’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청와대는 기존에 비상경제회의 등에서 발표한 기업과 산업영역별 대책뿐 아니라 경제가 전반적으로 빨리 회복될 수 있는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오늘 회의는) 제1차부터 6차까지 비상경제회의를 통해 발표한 대책을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집행할 수 있도록 되어야 한다는 결론이라고 보면 되겠다”면서 “기존에 여러 대책을 발표했다. 예를 들어 기간산업안정기금으로 항공사나 기계, 또는 자동차 협력 업체 등에 대한 지원에 나선 것이 예가 될 수 있겠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앞으로도 사각지대를 추가적으로 검토해서 특정 기업이나 업종을 타기팅하는 식으로 지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오늘 회의의 결론은 한국 경제 회복을 빠르게 하는 것이 기업을 회복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이라면서 “그것이 정책팀의 판단”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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