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스자산운용은 아시아 부동산 투자를 본격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싱가포르 법인을 설립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지스자산운용은 해당 법인을 거점으로 아시아ㆍ태평양(APAC) 주요지역 및 동남아시아 시장에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 또 아시아 주요 국가에서 다양한 형태의 투자회사를 인수하거나 설립해 현지 투자를 강화할 방침이다.
싱가포르 법인은 국민연금 싱가포르 지사에서 근무하는 등 오랜 해외 부동산 투자 경험과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보유한 오현석 대표가 맡는다.
아시아 부동산은 북미, 유럽 대비 중장기 성장 잠재력이 높아 글로벌 투자가 지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아시아 부동산 운용 규모 세계 3위로서 현지 플랫폼 확대를 통해 향후 다양한 투자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싱가포르를 교두보로 호주, 일본 등 성숙한 시장과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동남아시아에 분산 투자해 안정성과 수익성을 높이는 전략이다.
아울러 기존 국내투자 위주로 운용되는 위탁운용(블라인드)펀드의 투자 지역도 아시아 권역으로 다변화하기로 했다.
이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현지에서 투자기회를 직접 발굴하고, 글로벌 투자기관과의 협업 및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글로벌 자산운용사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해외 투자자산에 대한 직접 관리를 통해 수익성 및 리스크 관리 역량을 제고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자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