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은 11일 충남 당진 발전기술개발원에서 본사·사업소 관련부서 담당자, 용역사업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전사 최초 '전사 빅데이터 분석과제 수행사업' 착수회의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동서발전의 인더스트리 4.0 전담조직인 발전기술개발원은 올해 3월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동서발전 빅데이터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빅데이터 분석과제를 공모했다.
그 결과 안전·환경·발전운영·신재생·경영관리 등 다양한 분야의 현안사항을 다룬 우수과제 20건이 발굴됐다.
동서발전 빅데이터 플랫폼은 지난해 9월 발전소 최초로 구축한 빅데이터 플랫폼이다. 동서발전은 플랫폼을 통해 환경, 태양광 발전소 출력예측, 지능형 혼탄지원 시스템 등을 자체 개발해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을 현업에 반영하고 있다.
본사·사업소의 현업부서 담당자로 구성된 과제수행팀은 앞으로 5개월간 이번에 선정된 20개 과제의 데이터 분석과 솔루션화를 진행한다. 이를 위해 발전기술개발원은 외부 전문 기업 펜타시스템테크놀러지와의 협업을 통해 과제수행팀을 코칭하고 빅데이터 분석 교육을 시행할 계획이다.
사업은 올해 10월 말 전사 빅데이터 분석과제 최종 성과발표회를 끝으로 완수될 예정이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전사 차원의 디지털 전환 활동으로 일하는 방식의 혁신이 이뤄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인더스트리 4.0의 핵심기술인 빅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시도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개발과 신규 사업 가치 창출애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