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95마스크. AP연합뉴스
9일 중국 관영언론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바이위 중국의료장비협회 회장은 “하반기에 마스크 공장 95% 이상이 문을 닫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마스크 생산 업체가 우후죽순으로 생긴 이후, 자국 내 마스크 수요가 줄어들었다. 해외 수요의 경우 여전히 많은 상황이지만, 미 식품의약국(FDA)이나 유럽통합규격인증(CE) 받기가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산둥성에서 마스크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는 한 사람은 “업계 내 경쟁이 너무 치열해 비용을 건지기 힘든 상황”이라며 “국내 수요가 감소하면서 해외 시장을 노렸지만, 수출 허가를 받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바이위 회장은 “코로나19 발병 당시 마스크업체는 수백 개 수준이었는데, 지금은 1만 개 이상으로 불어났다”며 “하지만 FDA나 CE 인증을 받은 곳은 몇십 개에 지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