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나 지하가 아닌 도로 노면을 주행하는 열차가 국내 처음으로 오는 2015년 울산에서 개통된다.
22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노면을 주행하는 울산 도시철도 1호선 기본계획이 관계부처 협의와 중앙도시교통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울산 노면 철도 노선은 굴화에서 기존 동해남부선 효문역(연장 15.95km, 정거장 21개소)까지 연결되며, 사업비는 4690억원으로 2011년에 착공, 2014년에 완공(2015년 개통)될 예정이다.
울산 도시철도 1호선은 경량전철로 통상 고가나 지하로 건설되는 AGT경전철(Automated Guideway Transit), 모노레일(Mono Rail) 등과는 달리 도로 중앙에 부설한 레일 위를 주행하는 차량 시스템이다.
유럽에서는 Tram(트램)으로 불리기도 하는 노면전차는 인도에서 수평으로 승하차가 가능해 노약자, 장애인 등 교통약자가 이용하기에 편리한데다, 건설비도 지하 또는 고가 경전철의 1/3~1/4수준으로 저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