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예정] 와이즈버즈 “국내 최다 글로벌 미디어 광고집행 경험”

입력 2020-06-05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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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원 와이즈버즈 대표이사가 5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이후 계획을 밝히고 있다.  (노우리 기자 @we1228)
▲김종원 와이즈버즈 대표이사가 5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이후 계획을 밝히고 있다. (노우리 기자 @we1228)

“최대 강점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구글 등 글로벌 미디어 광고를 국내에서 가장 많이 집행한 경험이다. 이러한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한국에 진출하는 다른 매체들이 다시 와이즈버즈를 찾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졌다.”

김종원 와이즈버즈 대표이사는 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회사 강점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와이즈버즈는 2013년 설립된 이후 RTB(Real Time Bidding) 광고 부문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왔다.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105억 원, 영업이익 39억 원을 기록했다. 광고 취급고는 2013년 10억 원에서 2019년 1076억 원으로 연평균 114.6%씩 증가했다.

RTB 광고란 특정 온라인 페이지의 광고 인벤토리(지면)를 일괄 구매하는 대신 광고 메시지에 부합하는 소비자가 접속 시 해당 유저에게 맞춤형 광고를 보여주는 것을 의미한다. 페이스북, 구글, 인스타그램 등이 RTB 시스템을 도입한 대표적인 미디어로 꼽힌다.

와이즈버즈는 RTB 사업을 위해 광고 최적화 솔루션 애드윗(ADWITT)을 직접 개발했다. 타깃 선별 기준을 성별, 위치, 연령대, 관심사, 최근 구매이력 등으로 세분화하고, 개별 광고의 진행 상태를 모니터링해 더욱 소구력이 높은 타깃 쪽으로 광고를 이관하는 기술이다.

김 대표는 “동종업계 타 광고업체들보다 일찍이 RTB 분야에 집중한 결과 글로벌 미디어 매체들과 지속적인 파트너 계약을 맺을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와이즈버즈는 국내 업체 중 최초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광고(AD) 테크놀로지 마케팅 파트너에 선정되며 성장세로 진입했다. 2017년 구글 프리미어 파트너로 선정된 이후 다우키움그룹에 인수됐다. 현재도 틱톡, 카카오스토리 등 여러 대형 매체 광고를 취급하고 있다. 고객사도 삼성전자, 지마켓, 넷마블, 코오롱인더스트리, 현대·기아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으로 확장하고 있다.

상장 이후 본격적인 사업 다변화를 계획하고 있다. 최근 대만과 태국 라인 내 광고 취급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진출 문도 열렸다. 이외에도 △검색 광고사업 개시 △크리에이티브 사업 본격화 △애드서버 사업 확대도 장기적인 계획으로 두고 있다.

김 대표는 “최근 수년 간 지면 일괄 구매 방식의 광고가 RTB로 전환하는 흐름이 지속됐는데, 코로나19로 인해 전환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이라며 “상장 이후엔 미디어 확장과 사업 다각화를 통해 종합 디지털 광고 전문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와이즈버즈는 엔에이치스팩12호와 합병을 통해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합병 비율은 1대 18.3165이며, 오는 17일 합병주주총회를 거쳐 8월 5일 코스닥 시장 상장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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