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 최초의 승리 '봉오동전투 전승 100주년' 기념우표 나온다

입력 2020-06-04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봉오동 전투 전승 100주년 기념우표 (우정본부 제공)
▲봉오동 전투 전승 100주년 기념우표 (우정본부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한국 독립운동사에서 최초의 승리이자 최고의 전과 중 하나인 봉오동 전투 전승 100주년을 맞아 기념우표 68만8000장을 5일 발행한다고 4일 밝혔다.

봉오동 전투는 일제 탄압에 신음하던 우리 민족에게 무장투쟁으로 자주독립을 이룰 수 있다는 희망을 주었고, 1920년대 독립전쟁이 활발하게 전개되는 계기가 됐다.

기념우표는 독립기념관에 소장 중인 서양화가 임직순(1921~1996)의 '홍범도 장군의 봉오동 전투'를 담았다.

홍범도 장군이 이끄는 독립군은 1920년 6월 4일 새벽, 두만강을 건너 함경북도 종성군 강양동으로 진입, 일본군 헌병대를 격파하고 화룡현 월신강 삼둔자로 복귀했다. 추격에 나선 일본군은 독립군 부대를 발견하지 못하자 무고한 양민을 학살했다. 이에 독립군은 일본군을 기습 공격해 승리를 거뒀다. 일본군을 선제 공격한 ‘삼둔자 전투’는 봉오동 전투의 전초전이라 할 수 있다.

패전 소식을 접한 일본군 제19사단 사령부는 ‘월강추격대’를 편성해 독립군 섬멸을 목표로 했다. 1920년 6월 7일 홍범도 장군 등이 이끈 독립군 연합부대는 ‘죽음의 골짜기’라 불리던 봉오동으로 일본군을 유인해 전투에서 승리했다. 당시 '독립신문' 보도에 따르면 일본군 사망자는 157명, 부상자는 300여 명에 달했고, 독립군 피해는 전사자 4명, 중상자 2명에 불과했다.

박종석 우정사업본부장은 “이번 기념우표 발행을 통해 민족 주체성을 지키고자 노력한 독립군을 기억하고, 독립의 희망과 신념을 심어준 봉오동 전투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념우표는 가까운 우체국을 방문하거나 인터넷우체국에 신청하면 구매할 수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동산 PF 체질 개선 나선다…PF 자기자본비율 상향·사업성 평가 강화 [종합]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4년5개월 만에 ‘4만전자’로…시총 300조도 깨져
  • 전기차 수준 더 높아졌다…상품성으로 캐즘 정면돌파 [2024 스마트EV]
  • 낮은 금리로 보증금과 월세 대출, '청년전용 보증부월세대출' [십분청년백서]
  • [종합]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 벌금 150만원…法 “공정성·투명성 해할 위험”
  • 이혼에 안타까운 사망까지...올해도 연예계 뒤흔든 '11월 괴담' [이슈크래커]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를 때죠" 83세 임태수 할머니의 수능 도전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471,000
    • +4.73%
    • 이더리움
    • 4,540,000
    • +1%
    • 비트코인 캐시
    • 622,000
    • +6.32%
    • 리플
    • 1,025
    • +7.89%
    • 솔라나
    • 308,900
    • +4.93%
    • 에이다
    • 805
    • +6.2%
    • 이오스
    • 769
    • +0.26%
    • 트론
    • 257
    • +2.8%
    • 스텔라루멘
    • 178
    • +1.1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450
    • +20.5%
    • 체인링크
    • 18,860
    • -1.26%
    • 샌드박스
    • 397
    • -0.2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