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 신림역 일대가 자연환경과 어우러진 아름답고 활기 띤 상권으로 새롭게 바뀐다.
29일 관악구에 따르면 시비 6억 원을 투입해 신림역에서 도림천으로 이어지는 마중길인 신림역 4번, 5번 출구를 보행친화적인 거리로 조성했다.
거리 가게 19개소를 새롭게 바꾸고 약 420m 구간의 노후화된 시설물 교체와 보도블록 재포장을 완료했다. 또 거리 곳곳에 데크와 벤치 등을 설치하고 수목을 식재해 쾌적하고 자연 친화적인 걷고 싶은 거리환경을 조성했다.
이와 함께 시ㆍ구 매칭사업을 통해 15억3000만 원의 예산을 확보, 신림역 주변 환경 개선사업도 함께 추진했다.
주변 상황에 맞춰 보도 신설과 재포장을 통해 보행로를 조성했다. 구간별 상황에 맞게 보행자우선도로 조성 및 교차로 칼라문양 포장, 과속 방지턱 설치, 통행속도 제한 등 차량 중심의 도로에서 보행자 중심의 도로로 재탄생 시켰다.
기존의 걷고 싶은 문화의 거리는 총 64주의 가로수 수목 이식 및 교체를 통해 거리 환경을 재정비하고, 노후화된 보안등 및 등주 전체를 디자인 조명으로 교체했다.
또한 신림동길 중앙 로터리에 빛 조명 설치와 더불어 거리 입구와 끝부분에 시시각각 색이 변하는 조형물을 새롭게 조성해 ‘신림동 별빛 거리’로 다시 태어났다.
관악구는 신림역과 연결해 도림천의 경관을 개선하고, 특색 있는 명칭을 부여하는 브랜드화에 힘써 관광명소로 육성하기 위한 도림천 특화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2022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총 331억 원의 시비를 투입해 미복원 구간을 물이 흐르는 생태하천으로 만드는 복원 사업을 진행한다.
박준희 구청장은 “신림역 주변과 도림천 재탄생을 통해 관악 르네상스 시대를 열어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지역경제의 신성장동력으로 활용할 것”이라며 “서울시를 대표하는 문화와 휴식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