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가 조치' 인천 66개교 고3 학생,25일부터 등교 재개

입력 2020-05-22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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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등교가 시작된 20일 인천시 부평구 인천외국어고등학교에서 고3 학생들이 수업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고3 등교가 시작된 20일 인천시 부평구 인천외국어고등학교에서 고3 학생들이 수업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등교를 시작하자마자 귀가 조치를 당한 인천 지역 고3 학생들이 다음 주부터 등교를 재개한다.

인천시교육청은 25일부터 미추홀구와 중구, 동구, 남동구, 연수구 5개 구에 있는 고등학교 66곳에서 고3 학생 등교 수업을 재개한다고 22일 밝혔다. 도성훈 인천시 교육감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등과 회의를 열고 등교 수업 재개를 결정했다.

교육청은 20일 고3 학생에 한해 등교 수업을 재개했으나 그날 오전 인천 시내 10개 구 중 5개 구에서 다시 귀가 조치를 내렸다. 미추홀고 소재 학교를 다니던 고3 학생 두 명이 2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교육청과 인천시, 교육부 등은 이후 두 학생이 다녀간 피트니스클럽과 노래방 건물을 방문한 적이 있는 학생 972명을 전수 조사했다. 정밀검사 결과, 이들 학생은 모두 코로나 19 음성 판정을 받았다.

고광필 공공의료지원단 부단장은 "지금까지 검사 결과 학생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며 "확진자가 발생하더라도 방역 당국이 통제 가능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교육청은 개교 수업 재개 후에도 비상 상황에 대비해 24기간 대응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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