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원전 임시저장시설, 예상보다 4개월 늦은 2022년 3월 포화"…사용후핵연료 재검토위

입력 2020-05-21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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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성 원자력발전소 맥스터 모습 (사진제공=한국수력원자력)
▲월성 원자력발전소 맥스터 모습 (사진제공=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발전소의 사용후핵연료 임시저장시설(맥스터)이 당초 예상보다 4개월 늦춰진 2022년 3월께 포화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용후핵연료 관리정책 재검토위원회는 21일 방사성폐기물학회(방폐학회)의 포화 전망 재산정 연구 결과를 토대로 월성원전 맥스터가 2022년 3월께 포화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당초 방폐학회는 2018년 12월 기준으로 추산한 결과, 월성원전 맥스터가 2021년 11월에 포화 상태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그러나 위원회는 이 전망치에 대해 2019년 1월 이후 발생한 원전 정비 일정 연장 등 포화 시점에 영향을 주는 변수들을 반영하지 못한 한계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위원회는 올해 2월 월성원전 포화가 방폐학회 추산 결과보다 약 4개월 지연될 것으로 발표했는데, 이번에 재확인한 것이다.

위원회는 포화 연장 지연 발표 이후 방폐학회가 최신 사용후핵연료 저장 현황, 월성 2~4호기 출력 변동 및 계획 예방 방지 일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연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위원회 관계자는 "새로 제시한 포화 전망을 고려해 공정하고 객관적인 절차에 따라 의견수렴이 적기에 완료될 수 있도록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수력원자력 등은 월성원전 2∼4호기를 계속 운영하려면 맥스터가 포화하기 전에 더 확충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위원회는 올해 1월 월성원전의 맥스터 추가 건설을 의결하고 주민 의견을 모으기 시작했으나 환경단체와 주민 반발이 거센 상황이다.

경주환경운동연합 등 경주 17개 단체가 구성한 '월성원전 핵쓰레기장 추가건설 반대 경주시민대책위'는 이달 14일부터 경주역 광장 앞에 천막을 치고서 맥스터 건립 반대 운동을 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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