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는 20일 가정용 윈도 필름 ‘SK 홈케어 필름 DIY’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일반 소비자가 유리창에 직접 시공할 수 있는 필름이다.
윈도 필름은 태양열과 자외선을 차단해 실내 냉방비 등 에너지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실내 가구나 커튼 등의 색 바램도 막을 수 있다.
하지만 전문가 시공이 필요한 데다 시공비도 많이 들어 가정용은 대중화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번 가정용 필름은 여러 번 다시 붙일 수 있도록 점착력을 조절했다. 점착력은 시공 이후 시간이 지나면서 강해지므로 최종 시공 완성도는 일반 제품과 다르지 않다. 기존 제품보다 두껍게 만들어 시공할 때 필름이 꺾이거나 구겨지지 않도록 했다.
소비자 편의성도 높였다. 소비자가 원하는 크기로 자를 수 있도록 1㎝ 간격의 재단선을 넣었다. 제품 안에는 시공용 주걱, 사포 등 시공에 필요한 기초 도구도 담았다. 시공 가이드 영상도 만들었다.
유통 과정이 줄면서 줄어든 비용을 소비자가격에 반영해 가격 부담을 낮췄다. 기존 제품의 절반 수준이라고 SKC 측은 설명했다.
제품은 150㎝와 75㎝ 두 종류로 나눠 출시했다. 포장재로는 생분해 필름을 썼다.
SKC 관계자는 “SK 홈케어 필름 DIY 제품은 일반 소비자가 부담 없이 윈도 필름을 이용할 수 있도록 SKC의 비결을 녹인 제품”이라며 “무더위에 취약한 계층을 대상으로 DIY 제품 활용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는 한편, 소비자가 보다 쉽게 시공할 수 있도록 제품을 개선해 에너지 사용 절감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늘려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