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미디어는 글로벌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 마블 브랜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해당 계약을 통해 회사는 국내 마블 완구 개발ㆍ유통 부분에서 우선 운영 권한을 획득했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 피규어를 비롯한 완구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또 완구뿐 아니라 △롤플레이 상품과 게임(카드 및 보드게임 등) 상품 유통 △출판 사업과의 연계 △관련 대원미디어 오리지널 상품의 개발 및 생산, 전시 등 다양한 OSMU(원소스멀티유즈) 사업도 검토하고 있다.
이는 회사가 2018년부터 완구 유통 사업에 뛰어든 이래 단기간에 수립한 성과로 평가된다. 대원미디어는 지난해부터 ‘겨울왕국 2’, ‘토이 스토리 4’ 등 디즈니 관련 완구 유통 사업을 진행했던 만큼, 이번 계약을 통한 연계 시너지 효과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역대 국내 박스오피스 5위에 랭크된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비롯, 마블 세계관을 공유하는 다양한 영화 시리즈와 영화 속 캐릭터는 국내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관련 소비자 상품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진 상황이다.
회사 관계자는 “새로운 OTT 플랫폼인 ‘디즈니 플러스’가 국내에도 상륙하면서 마블 브랜드는 국내 시장에 큰 파급력을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며 “대원미디어는 완구 사업에 대한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넓혀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