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실시한 5월 2주차 주간집계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전주 대비 0.3%포인트(P) 하락한 61.7%((매우 잘함 41.4%, 잘하는 편 20.3%)로 집계됐다.
이전 조사에 비해 오차범위 이내에서 소폭 줄었지만 지난달 4주차(63.7%) 이후 4주째 60%대를 넘긴 수치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4주 연속 60%대를 상회한 것은 지난 2018년 7월 2주차 이후 1년 10개월 만에 처음이다.
반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7%P 오른 33.1%(매우 잘못함 19.9%, 잘못하는 편 13.1%)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 은 5.3%였다.
세부 계층별로는 70대 이상(46.9%→55.2%), 가정주부(55.7%→61.2%) 계층에서 긍정평가가 상승했다. 반면 대구‧경북(54.6%→46.2%), 무당층(40.8%→34.7%), 중도층( 62.2%→56.3%), 사무직(69.9%→66.1%) 등에서는 긍정평가가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15일 5일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9명(응답률 4.6%)에게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으로 실시했다.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통계보정이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자세한 결과는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