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소재혁신선도프로젝트 연구단을 선정하고 5년간 총 2066억 원을 지원한다.
과기정통부는 소재혁신선도프로젝트 수행과제와 기관을 확정하고 11개 공공(연), 35개 대학, 40개 기업이 참여하는 9개 산학연 융합 연구단을 공식 출범한다고 17일 밝혔다.
소재혁신선도프로젝트는 지난해 7월 일본 수출규제 이후 정부차원의 기술 확보가 시급한 100대 핵심품목의 기술자립을 목표로 시작했다. 개별 연구기관 등이 보유하고 있는 핵심기술을 토대로 품목의 성능 구현·고도화에 필수적이면서도 다수 품목에 공통적으로 필요한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프로젝트로 앞으로 5년간 총 2066억원을 투자하게 된다.
핵심기술 융합을 통해 소재 설계·구현, 개발된 소재의 부품화를 위한 공정확보, 시스템 구현 및 검증으로 이어지는 소재·공정·시스템을 패키지로 지원하여 기술 완성도를 높이게 된다.
이번에 선정된 9개 연구단은 약 30여개의 후보기술군 중 △보유기술의 원천성·혁신성·파급성 △100대 핵심품목 및 N-Lab*과의 연계 △산·학·연 협력 및 기술이전 계획 등에 대해 개방형 검증 및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정병선 과기정통부 차관은 “소재혁신선도프로젝트는 사업기간 내 100대 핵심품목(기술)과 연계된 대형 기술이전 완료라는 도전적 목표와 산학연 역할분담과 정책지정을 통한 공공(연) 책임성 부여 등 국내 소재연구 혁신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 국내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고도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안정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