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실시한 5월 2주차 주중 집계에 다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전주 대비 0.5%포인트(P) 내린 61.5%(매우 잘함 41.6%, 잘하는 편 19.9%)로 집계됐다. 지난주보다 소폭 하락했지만 60%대 지지율을 4주째 유지했다. 60%대 국정지지율이 4주 연속 이어진 것은 지난 2018년 7월 2주차 이후 1년 10개월 만에 처음이다.
‘국정수행을 잘 못 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같은 기간 1.0%P 오른 33.4%(매우 잘못함 20.1%, 잘못하는 편 13.3%)였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전주 29.6%P에서 소폭 줄어든 28.1%P였다. 8주 연속 오차범위 밖을 유지했다. ‘모름ㆍ무응답’ 은 0.5%P 감소한 5.1%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대구ㆍ경북(54.6%→46.3%), 경기ㆍ인천(63.0%→66.1%)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 응답이 늘었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46.9%→55.2%)에서, 지지 정당에 따라서는 무당층(40.8%→32.7%)과 민생당 지지층(37.0%→40.3%)에서 각각 긍정평가가 상승했다. 이 밖에 가정주부(55.7%→61.2%), 보수층(34.2%→37.6%)에서 국정수행 지지율이 올랐다.
한편,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0.3%P 오른 44.0%, 미래통합당이 1.2%P 오른 27.3%, 국민의당이 0.5%P 오른 3.9%를 각각 기록했다. 반면, 정의당은 0.6%포인트 내린 5.3%, 열린민주당은 0.1%포인트 내린 5.2%, 민생당은 0.5%P 내린 1.8%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2주 연속하락을 멈추며 강보합 양상을 보인 반면, 통합당은 5주간의 내림세를 마감하고 소폭 반등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13일 3일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6명(응답률 4.7%)에게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ㆍ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으로 실시했다.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기반한 통계보정이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