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장비 전문기업 유니셈이 올해 1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576억 원, 영업이익 96억 원을 기록해 각각 전년대비 35.8%, 85.7%씩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순이익은 47.6% 증가한 74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부터 회복된 실적 개선이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며 “주요 고객사의 국내외 투자가 계속 이어져 견조한 실적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경우 올해 1분기 반도체 시설 투자를 6조 원까지 늘렸다. 지난해 1분기 3조 6000억 원 대비 대폭 증가한 규모다.
유니셈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생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유해가스 처리 장비인 스크러버(Scrubber)와 온도 조절 장비 칠러(Chiller) 전문 기업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발 경제 위기에도 유니셈은 오히려 지난해 4분기보다 매출액이 소폭 증가했다. 유니셈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 571억 원을 기록했다.
유니셈 관계자는 “주요 고객사 중 하나인 삼성전자가 국내 평택 및 중국 시안 공장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어 장비 수요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도 올해 상반기까지 예정된 투자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어 전망도 긍정적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