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영화제 불발, 코로나19 확산 여파…"타 영화제와 협업할 것"

입력 2020-05-11 14:5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제공=사진제공=칸영화제집행위원회)
(사진제공=사진제공=칸영화제집행위원회)

세계 3대 영화제로 꼽히는 칸 영화제가 불발된다.

에리 프레모 칸영화제 집행위원장은 10일(현지 시간) 영국 영화 매체 스크린 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현 상황에서 물리적 형태의 영화제는 예상하기 어렵다"라며 "6월 초에 공식 섹션 초청작들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칸 영화제 측은 영화제가 사실상 불가능해진 대신 다른 영화제들과 협업하는 방식으로 초청작을 공개할 예정이다.

칸영화제 측은 다음 달 초 발표할 올해 초청작을 '칸 2020'이라 이름 붙이고 토론토 영화제, 앙굴렘 영화제, 산 세바스티안 영화제, 뉴욕 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 등 가을에 열릴 영화제에서 상영할 것으로 보인다.

프레모 위원장은 "올해 초청작 발표는 예년처럼 '경쟁 부문', '주목할만한 시선', '비경쟁 부문'으로 나눈 구조가 되지 않을 것"이라며 "올해 여름부터 내년 봄까지 개봉할 영화 중에서 선정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베니스 영화제와 공동으로 상영하는 아이디어도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1946년 시작된 칸 영화제는 지난 1968년 프랑스 5월 학생운동이 있던 당시 한차례 취소된 바 있으나, 일정을 미루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칸 영화제는 애초 5월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전 세계 코로나19 확산으로 일정이 미뤄졌으며, 베니스영화제는 9월 초 정상 개최 입장을 밝힌 상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동산 PF 체질 개선 나선다…PF 자기자본비율 상향·사업성 평가 강화 [종합]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4년5개월 만에 ‘4만전자’로…시총 300조도 깨져
  • 전기차 수준 더 높아졌다…상품성으로 캐즘 정면돌파 [2024 스마트EV]
  • 낮은 금리로 보증금과 월세 대출, '청년전용 보증부월세대출' [십분청년백서]
  • [종합]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 벌금 150만원…法 “공정성·투명성 해할 위험”
  • 이혼에 안타까운 사망까지...올해도 연예계 뒤흔든 '11월 괴담' [이슈크래커]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를 때죠" 83세 임태수 할머니의 수능 도전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508,000
    • +4.66%
    • 이더리움
    • 4,544,000
    • +0.87%
    • 비트코인 캐시
    • 624,000
    • +6.12%
    • 리플
    • 1,023
    • +6.56%
    • 솔라나
    • 308,200
    • +4.51%
    • 에이다
    • 809
    • +5.75%
    • 이오스
    • 773
    • +0.26%
    • 트론
    • 256
    • +2.4%
    • 스텔라루멘
    • 179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600
    • +18.49%
    • 체인링크
    • 18,920
    • -1.36%
    • 샌드박스
    • 401
    • +0.2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