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시행한 5월 1주차 주간집계에 따르면 민주당의 정당지지율은 43.7%로 전주 대비 1.5%포인트(P)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경기ㆍ인천, 광주ㆍ전라, 대전ㆍ세종ㆍ충청, 부산ㆍ울산ㆍ경남 등에서 하락했다. 연령대별로는 50대와 20대에,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 직업별로는 학생, 무직, 농림어업 등 계층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하락했다.
미래통합당은 같은 기간 1.9%P 하락하며 26.1%의 정당지지율을 기록했다. 6주 연속 30% 선을 밑돌며 지난 2월 ‘보수 단일대오 정당’을 창당한 이후 최저치 기록을 또 한 차례 경신했다. 통합당 지지율은 대구ㆍ경북, 광주ㆍ전라, 40대, 20대, 보수층, 중도층, 학생, 노동직, 자영업, 가정주부 등 계층에서 하락했다. 민주당과의 지지율 격차는 17.6%P로 더욱 확대됐다.
거대 양당의 지지율이 하락한 가운데 군소정당 지지율은 대체로 조금씩 상승했다. 정의당은 0.9%P 오른 5.9%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열린민주당은 0.7%P 오른 5.3%, 민생당은 0.1%P 오른 2.3%의 지지율을 각각 보였다. 다만 국민의당은 같은 기간 0.8%P 하락한 3.4%를 기록했다. 무당층도 2주 연속 오르며 10.9%를 기록, 8주 만에 두 자릿수를 나타냈다.
이번 조사는 지난 4~8일 가운데 공휴일(5일)을 제외한 4일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5명(응답률 4.3%)에게 무선 전화면접(8%), 무선(72%)ㆍ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으로 실시했다. 인구통계에 맞춰 통계보정이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