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마카롱 모녀'의 행동에 의문이 이어지고 있다.
8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브로콜리 인형을 들고 다니며 마카롱 가게를 찾아 이상행동을 일삼는 모녀를 조명했다.
이들은 '브로콜리 모녀' '마카롱 모녀'로 불리며 서울의 강남, 강북, 성동과 경기도 일대의 마카롱 가게를 다니며 마카롱을 구입하고 모양, 맛 등을 이유로 항의했다. 이에 업주들이 환불해주겠다고 하면 교환을 요구하며 또다시 항의가 이어진다는 것.
그러던 중 한 업주는 "마카롱 100개를 예약한 후 돈을 주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모녀 중 딸이 마카롱 100개를 예약한 후 찾아갔고 1시간 후 입금이 된다고 말했다는 것. 하지만 입금되지 않았고 그날 저녁 딸은 업주에게 "맛도 없는 걸 왜 파느냐. 서비스 아니었나?"라며 황당한 말을 이어갔다.
마카롱 가게 업주들은 "모녀가 여러 군데 돌아다니면서 그럴 이유가 없다"며 목적을 모르겠다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또다른 업주는 "카드 결제하고 사인해 달라고 했더니 '멍청이'라고 쓰고 날 보고 웃더라"라며 자신을 놀리는 것 같았다고 회상했다.
업주들에 따르면 딸은 미인대회 출신이며 모델활동을 하기도 했다. 이에 제작진은 모델 활동 당시 지인을 만나 '마카롱 모녀'에 대해 물었다. 지인은 "알고 있다. 물일아 마카롱만 먹더라"라고 답하며 "집에 갔더니 딸이 어머니에게 폭력을 행사한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