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텍이 올해부터 안정적인 희토류 조달에 박차를 가한다.
6일 회사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노바텍은 지난해 3분기 신설 합작법인인 노바텍-커승(Ningbo Novatech Kesheng Magnet)을 설립했다. 노바텍은 해당 법인의 2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중국 내 원재료 가공까지 가능한 희토류 소결업체 커승은 애초 중국 내 주요 희토류 구매처로, 양사는 합작법인을 통해 사업 협력을 강화하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소결은 분말입자가 열적 활성화 과정을 거쳐 하나의 덩어리가 되는 과정을 뜻하며 소결이 잘될수록 강한 자성을 낼 수 있다. 합작법인은 희토류 원소 중 하나인 네오디뮴의 안정적인 조달을 맡으며 노바텍은 안정적인 제품 생산이 가능할 전망이다.
노바텍의 주력 사업은 마그넷(Magnet)과 심재(Magnet Plate) 생산이다. 마그넷은 작은 크기의 자석으로 강한 부착력을 얻을 수 있는 네오디뮴을 주로 사용해 태블릿 또는 노트북 구조에 맞게 제작한다.
심재는 일반 마그넷과 차폐 자석(Shield Magnet; 필요한 영역에 자력의 증폭을 제공하고 불필요한 영역에 자력을 차폐함으로써 자력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음)을 활용 및 내재화해 태블릿 PC의 외관 보호 및 스탠딩 기능을 지원하도록 제작한다.
마그넷, 심재의 주요 원재료는 희토류에 속하는 네오디뮴 (Nd)과 디스프로슘(Dy)으로 채굴지역과 매장량에 한계가 있어 원재료 확보가 중요하다.
노바텍은 자석 차폐기술을 기반으로 자동차 전장, 무선충전, 자가발전 등 제품군을 확장해 외형 성장을 지속할 계획이다. 차폐 자석은 오작동 방지기능뿐만 아니라 자기장의 크기를 증폭시킬 수 있으며 필요한 곳으로만 자력을 보낼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전자기기가 고도화될수록 차폐 자석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