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4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접어들면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헬스케어 등 관련 주식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상헌 연구원은 “정부는 지난달 5차 비상경제회의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국가 주도의 대규모 투자로 경기 활성화를 꾀하는 한국판 뉴딜 정책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며 “미국 뉴딜 정책을 본떠 대대적인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판 뉴딜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하기 위한 정책과 경제 회복을 위한 정책으로 구분될 것”이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하기 위한 정책으로는 의료, 교육 등 비대면 산업 인프라 육성, 디지털 기반 대형 IT 프로젝트 추진 등이 포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또한 경제 회복을 위한 정책으로는 생활 SOC를 비롯해 스마트시티 등이 포함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남북철도 등 오랫동안 미뤄졌던 대규모 국책사업도 SOC 뉴딜에 포함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코로나 뉴노멀에서는 개인주의 성향과 디지털 기술을 통한 언택트 라이프 스타일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생필품 등의 전자상거래, 운송, 재택근무, 원격의료, 게임 및 미디어 등 새로운 소비 트렌드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온라인화, 원격진료, 건강관리 및 헬스케어, 재정정책 관련 주식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뉴딜 정책 수혜주로는 대림산업과 현대상사, 제이브이엠, 한컴MDS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