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2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9년도 공공기관 경영정보'를 공시했다. 이번 정기공시에는 28개 공시항목에 대해 340개 공공기관의 최근 5년간 자료를 포함했다.
공공기관 임직원 정원은 41만1000명으로 전년대비 2만8000명(7.2%) 증가했다. 보건의료 6000명, 사회간접자본(SOC) 2000명, 에너지 2000명 등에서 주로 증원됐고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으로 1만2000명(무기계약직 9000명, 일반정규직 3000명)이 늘었다.
지난해 신규채용은 3만3000명이었고 비정규직에서 정규직으로 전환된 3000명을 제외한 순 신규채용은 3만1000명으로 처음으로 3만 명대를 기록했다.
공공기관의 사회형평적 인력 채용 노력 등에 따라 장애인(791명, +103명), 지방이전지역 인재(2080명, +132명), 비수도권 지역인재(1만9600명, +1016명) 채용이 지속 증가추세다. 청년 채용 규모는 2만7000명, 여성은 1만4309명이었다. 비정규직은 2만6000명으로 전년대비 580명이 감소해 5년 연속 감소 추세다.
지난해 공공기관 육아휴직은 1만8000명으로 전년대비 2000명 증가했다. 이중 남성 육아휴직자가 3000명으로 33%나 증가했다.
공공기관 자산 규모는 861조1000억 원으로 전년대비 32조8000억 원 증가했고 부채 규모는 525조1000억 원으로 전년대비 21조4000억 원 늘었다. 부채비율은 156.3%로 전년대비 1.1%포인트(P) 증가했다. 기재부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리스기준서 변경으로 운용리스가 신규 부채로 계상돼 5조4000억 원이 늘었다"며 "이를 제외하면 부채비율은 154.7%로 전년대비 0.5%P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국내총생산 대비 부채비중은 28% 수준으로 2017년부터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당기순이익은 6000억 원으로 7년 연속 흑자다.
복리후생비는 9114억 원으로 전년대비 162억 원(1.8%)이 증가했다. 복리후생비 총액은 공공기관 정원이 7.2%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고등학교 무상교육 시행에 따른 학자금 지원 감소 등으로 소폭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