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토에버가 올해 연구개발비로 150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80억 원) 대비 88% 증가한 수치다.
현대오토에버는 전략 사업인 스마트팩토리, 스마트시티, 스마트모빌리티 영역에 핵심 기술과 제품을 개발해 상품 개발로 이어지는 가치사슬 강화를 이뤄내기 위해 연구개발비를 늘린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해당 분야에 오픈 이노베이션, 지분투자 등 다양한 방법의 투자가 진행될 전망이다.
현대오토에버는 꾸준히 연구개발비를 늘려왔다. 2018년 38억 원 규모이던 연구개발비는 2019년에 107% 급증한 80억 원으로 늘었다.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율도 기존 0.35%에서 0.51%로 늘었다.
현대오토에버는 연구개발 조직을 정비하고 관련 인력을 대거 확보하고 있다. 올해 초에는 조직 개편을 단행해 기존의 R&D센터와 디지털 기술센터를 기술총괄사업부로 묶어 연구개발 담당조직을 통합했다.
현대오토에버는 올해 ICT기술 중심(빅데이터, 블록체인, 인공지능, 보안, 사물인터넷, 클라우드)으로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데이터 통합기반의 인터페이스 플랫폼 △스마트팩토리의 기본이 되는 CPS와 MES통합 플랫폼 △차세대 보안시스템 등에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현대오토에버 실적 추이 (그래픽=이민지 기자 leem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