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리더십] LS, '디지털 전환' 통해 기업 경쟁력 강화

입력 2020-04-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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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인터넷 활용, 스마트공장 구축 등 생산시설 첨단화

▲LS일렉트릭 청주 스마트공장에서 무인운반차(AGV)가 생산된 전자접촉기 완제품을 실어 나르고 있다.  (사진제공=LS그룹)
▲LS일렉트릭 청주 스마트공장에서 무인운반차(AGV)가 생산된 전자접촉기 완제품을 실어 나르고 있다. (사진제공=LS그룹)

LS그룹은 미래 준비 전략인 'R&D 스피드업'과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해 디지털 기업으로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우선 LS전선은 전선업계 최초로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재고 관리 시스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제품과 자재에 통신 센서를 부착해 핸드폰으로 위치와 재고 수량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것이다. 수천 가지에 이르는 제품의 출하 시간과 노력을 단축할 수 있으며, 이동 경로 추적이 가능해 운송 중 일어나는 도난 사고도 예방할 수 있다.

LS일렉트릭은 청주 1사업장 G동에 제조업 혁신의 핵심으로 꼽히는 스마트 공장을 구축해 운영 중이다.

스마트 공장으로 바뀐 이후, 이 공장에서 생산하는 저압기 라인 38개 품목의 1일 생산량은 기존 7500대 수준에서 2만 대로 확대됐다. 에너지 사용량 역시 60% 이상 절감됐으며 불량률도 글로벌 스마트 공장 수준인 6PPM(백만분율)으로 급감했다.

LS니꼬동제련은 온산제련소에 생산 전 과정을 통신으로 연결해 공정이 자동으로 이뤄지는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인 ODS를 추진 중이다.

세계 2위 생산량을 자랑하는 온산제련소를 생산의 효율성과 안정성 강화는 물론, 안전 확보와 환경보호까지 아우르는 제련소로 만든다는 목표를 준비하고 있다.

LS엠트론은 실시간 생산 정보 모니터링 시스템 및 예방 보전 시스템(CMMS) 활용 등의 DT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스마트팩토리 기반을 구축해 낭비는 절감시키고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해 국내 최초로 트랙터 연 2만 대 생산 돌파에 성공했다.

LS그룹 관계자는 “LS는 전통적인 제조업 분야에 자동화ㆍ빅데이터ㆍAI 기술 등을 활용해 획기적으로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외부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등 스마트 R&D 방식을 통해 디지털에 강한 LS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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