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바인’은 오프라인 뷰티 편집샵인 롯데백화점의 ‘온앤더뷰티’와 밀레니얼 세대의 핫한 트렌드 중 하나인 크리에이터, 상품성 높은 뷰티 브랜드와 협업해온 ‘디밀’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한 것으로, 공동으로 기획한 상품을 오프라인 매장인 롯데월드타워 에비뉴엘 ‘온앤더뷰티’와 온라인몰 ‘엘롯데(ellotte.com)’에 동시에 선보인다. 이는 롯데백화점과 뷰티 미디어그룹 디퍼런트밀리언즈(이하 디밀)’의 약 1년여 간의 협업 끝에 탄생한 결과물이다.
최근 국내 화장품 편집샵 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해 경쟁이 심화됐으며, 온라인 채널의 확대로 롯데백화점 2030 뷰티 고객 비중은 5년 전에 비해 10% 정도 감소한 상태다. 2030 고객 비중이 50% 이상인 ‘온앤더뷰티’의 경우 밀레니얼 세대의 니즈를 충족하는 콘텐츠 확보가 매우 중요한 만큼 롯데백화점은 그 동안 다양한 콘텐츠 발굴에 힘써왔으며 이번 ‘디바인’ 오픈을 통해 ‘온앤더뷰티’를 찾는 밀레니얼 고객 및 매출이 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밀레니얼 세대는 브랜드 이름보다는 개인 취향에 맞는 상품, 콘텐츠를 소비하는 경향이 두드러지며, 최근에는 SNS 상에서 크리에이터와 쌍방으로 소통하고 적극적인 소비자가 되는 ‘팬슈머’ 소비트렌드가 핫한 트렌드로 자리매김했다.
‘디바인’의 가장 큰 특징은 이러한 밀레니얼 세대의 트렌드를 적극 반영했다는 점이다. 주로 온라인으로 구매가 이루어지는 크리에이터 마켓을 오프라인으로 끌고 나와 그들의 상품, 콘텐츠, 창작물을 트렌드에 맞게 수시로 선보인다. 온라인 쇼핑에 익숙한 밀레니얼 세대는 오프라인 매장으로 이끌고, 반대로 오프라인 매장에 익숙한 기성 세대들에게는 새로운 소비 트렌드를 소개해주는 온-오프라인의 경계를 허무는 쇼핑의 장을 마련한 것이다.
‘디바인’의 모든 제품은 일정 기간 동안 뷰티 크리에이터 테스트를 통해야만 판매가 가능해 상품력 또한 믿을만하다는 것도 강점이다. 또한, 제품력은 있으나 인지도가 낮은 중소 뷰티 브랜드 상품을 소개하고 마케팅해 줌으로써 판로를 개척해 준다는 점도 큰 의미가 있다.
17일부터는 온라인, SNS상에서 10만~80만명 이상의 구독자을 확보하고 있는 ‘젤라’, ‘디어제리’, ‘우린’ 등 뷰티 크리에이터 6인이 ‘이니스프리’, ‘로벡틴’, ‘블랭크’ 등 6개의 국내 브랜드와 콜라보를 진행, 자신의 이름을 건 상품을 선보인다. 대표 상품은 ‘젤라X로벡틴’ 기획 세트 3만원대, ‘디어제리X블랭크’ 기획 세트 3만원대, ‘상아X키노닉스’ 세트 4만원대 등이다. 오픈을 기념해 브랜드별로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마스크팩, 스티커, 엽서, 파우치, 굿즈 등 다양한 사은품을 한정 수량으로 증정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콜라보 이후에도 ‘디밀’과의 협업을 통해 크리에이터 PB 브랜드 단독 론칭 및 협업의 다각화, 유니크한 상품에 대한 밀레니얼 세대들의 소장 욕구를 겨냥한 리미티드 에디션, 콜라보 상품 출시 등 다양한 시도를 지속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이재옥 상품본부장은 “밀레니얼 고객들의 크리에이터에 대한 ‘팬슈머’ 소비 트렌드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현재 다수의 브랜드 및 크리에이터들도 협업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온앤더뷰티를 통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를 허무는 쇼핑 트렌드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