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존스홉킨스대에 따르면 한국 시간으로 15일 오전 9시 52분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97만3715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사망자 수는 12만5910명으로 파악됐다.
코로나19 감염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미국에서는 누적 환자 수가 60만 명을 넘어섰다.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60만5913명, 사망자 수는 2만5757명으로 집계됐다. 캘리포니아주에서는 가장 많은 1544명의 신규 환자가 나오면서 누적 감염자가 2만3338명으로 늘었다. 뉴욕시는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적은 없지만,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망자 3778명을 사망자 통계에 새로 편입했다. 이에 따라 뉴욕시의 코로나19 사망자는 1만 명을 넘어섰다.
다만 미국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신규 환자 발생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존스홉킨스대 통계에 따르면 며칠 전만 해도 3만5100명을 기록, 정점에 달했던 신규 확진자 수는 최근 2만 명대로 낮아지면서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처럼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세가 둔화하자 미국의 관심은 이제 코로나19 억제 조치의 완화와 경제 정상화로 옮겨가고 있다.
일본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세가 주춤한 지 하루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일본 공영방송 NHK는 14일 하루 동안 전국 도도부현별로 총 482명의 신규 감염이 발표됐다고 집계했다. 이에 따라 일본에서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된 사람은 14일까지 누적 기준으로 공항 검역 단계 확인자와 전세기편 귀국자를 포함해 8173명이 됐다. 여기에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했던 크루즈 유람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승선자 712명을 더하면 일본의 전체 감염자 수는 8885명이다.
사망자 수는 14일 하루 동안 도쿄 5명을 포함해 전국에서 하루 기준으로는 가장 많은 19명 증가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누적 사망자 수는 국내 감염자 162명과 유람선 승선자 12명 등 총 174명으로 집계됐다.
앞서 일본의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1일 719명을 기록하는 등 나흘 연속 최다치를 경신한 바 있다. 이어 12일 500명, 13일 294명으로 증가세가 둔화하다가 14일 다시 482명으로 급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