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체크인 시간을 없애는 호텔업계가 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호텔업계는 숙박 예약이 줄줄이 취소된 데 이어 봄 시즌 신규 예약 건수가 소강상태에 빠져 매출 타격을 입었다. 소비자 발길을 끌기 위해 다양한 이색 패키지가 속속 출시되는 가운데 호텔업계는 원하는 시간 언제든 체크인 할 수 있고, 그 시간부터 24시간까지 호캉스를 즐길 수 있는 혜택이 담긴 패키지를 선보였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16개 호텔은 원하는 시간 언제든 체크인한 뒤 최대 31시간까지 호캉스를 즐기는 ‘스테이&릴렉스 24’ 패키지를 공동으로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클러스터 패키지에는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럭셔리 브랜드인 JW 메리어트부터 셀렉트 브랜드인 포포인츠까지 다양한 브랜드가 참여한다. 공통 혜택은 원하는 시간 혹은 정해진 시간에 체크인한 후 최대 31시간 동안 호텔에 투숙하는 것과 무료 조식 및 웰컴 선물 등이다.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코트야드 서울 보타닉파크, 코트야드 서울 판교,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 강남은 성인2인 및 어린이 2인(만 12세까지) 포함 총 4인 조식 혜택이 포함돼 가족 호캉스에 제격이다.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은 룸서비스 주문 시 사용할 수 있는 크레딧 2만 원을 제공하고 코트야드 수원은 2인 조식을 룸서비스로 선보인다.
메리어트 이그제큐티브 아파트먼트와 코트야드 서울 타임스퀘어는 투숙 기간 호텔 내 레스토랑에서 사용할 수 있는 크레딧을 각각 1박당 2만 원, 4만 원을 제공한다. 르메르디앙 서울과 은 스튜디오 스위트룸에서 오전 10시에 체크인해 다음 날 오후 4시에 체크아웃할 수 있어 최대 30시간까지 편안한 휴식을 즐길 수 있다. 웨스틴 조선 서울도 30시간까지, 목시 서울 인사동은 31시간까지 투숙할 수 있다.
패키지는 30일까지 이용할 수 있고 가격은 8만 원부터 시작한다.
오라카이 송도파크 호텔에서도 체크인 시간부터 체크아웃까지 24시간 머물 수 있는 'Stay24' 객실 패키지를 30일까지 선보인다. 디럭스룸 1박(24시간 투숙)을 기준으로 주중 8만 원, 주말 9만 원의 최저 요금으로 해당 패키지를 이용할 수 있다.
또 고객의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F&B 이용 옵션을 추가할 수 있다. 옵션 구성으로는 △소프트드링크가 포함된 피자 또는 파스타, 햄버거 세트 중 한 가지 선택 시 2만4000원 △레벨19 조식 2인 또는 와인 럭키 박스 선택 시 2만9000원 △써스티몽크 모듬 생맥주와 핑거푸드 세트가 3만7000원으로 구성돼 최대 54% 저렴하게 추가하여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F&B 옵션 추가 시에는 객실 이용료가 1만 원 할인(주중 7만 원, 주말 8만 원 적용)되며, 2가지 추가 시 일리 카페 웰컴드링크 2잔, 3가지 추가 시 하프 와인 1병을 제공해 할인에 할인을 더했고 완벽한 호캉스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는 오전 8시에 체크인할 수 있는 ‘치얼 유 업 패키지’ 시즌 2를 30일까지 판매한다. 20만2000원에 객실 1박과 조식, 호텔 런치 또는 디너 코스까지 모두 포함된 ‘치얼 유 업 패키지’ 시즌 1의 혜택에, 시즌 2에서는 주중 이용 고객에게 오전 8시 체크인이라는 파격적인 혜택이 추가된 것이다.
‘치얼 유 업 패키지’ 시즌 2는 체크인 이후부터는 호텔에서 먹고, 자고, 쉬는 것이 패키지에 포함된다. 서울의 아침을 내려다보며 호텔 최상층인 30층에서 즐기는 조식, 점심 또는 저녁 중 선택해 호텔 파인다이닝에서 즐기는 미식 경험, 여기에 주말에는 오후 1시부터, 주중(일~목)에는 오전 8시부터 얼리 체크인(객실 가능 시) 혜택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