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코로나19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 압박… 그러나 반도체가 커버”

입력 2020-04-08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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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에 압박 요인이 되겠지만, 안정적인 메모리 반도체 실적이 이를 커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8일 S&P는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도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소비자 지출 및 수요 감소의 영향을 받는 것이 불가피하고 이러한 영향이 2분기에 보다 크게 나타날 것”이라며 “그러나 우수한 재무지표를 감안할 때 현 ‘AA-’ 신용등급 수준에서 이러한 부정적 영향을 흡수할 수 있는 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S&P는 “2분기에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이 계속되면서 이를 억제하기 위한 정책으로 인해 경제활동과 소비자의 재량적 지출이 위축돼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패널, 가전 매출도 타격을 받을 것”이라며 “해외 공장의 가동중단으로 인한 생산차질도 실적에 부정적인 요인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나 S&P는 “2분기에는 안정적인 메모리 반도체 실적이 이러한 부정적인 영향을 전부 상쇄하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삼성전자의 2020년 재무지표는 견조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S&P는 삼성전자가 90조 원 이상의 순현금 보유(2019년말 기준)하고 있어 충분한 재무적 여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또 올 한해 신중한 재무정책을 유지하는 한편 대부분의 투자 자금을 내부 현금흐름을 활용해서 충당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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