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코로나19 집중 치료 병상으로 옮겨졌다. EPA연합뉴스
보리스 존슨(55) 영국 총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악화해 집중 치료 병상으로 옮겨졌다.
6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영국 총리실 대변인은 “존슨 총리가 오후에 컨디션이 악화하면서 의료팀의 조언에 따라 집중 치료 병상으로 옮겨졌다”면서 “도미닉 라브 외무장관이 필요한 직무를 대행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총리는 훌륭한 간호를 받고 있고, 모든 국민보건서비스(NHS) 직원들의 수고와 헌신에 감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존슨 총리가 의식이 있으며, 산소호흡기의 도움이 필요할 경우에 대비한 예방 조치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존슨 총리는 지난달 27일 코로나19 확진 사실을 알렸으며, 이후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그러나 열이 계속되는 등 열흘 가량 증상이 완화되지 않자 결국 전날 밤 런던 세인트 토머스 병원에 입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