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미코 자회사 바이오 의료 진단업체인 미코바이오메드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코로나19 확진 검사용 PCR 분자 진단 장비와 고민감도 진단 시약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수출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코로나19 확진용 분자진단 장비와 시약을 직접 대량 양산해 해외로 수출하고 있다”며 “미코바이오메드의 분자진단 장비는 현재 국내에서 사용하고 있는 범용 장비와 동일한 방식의 RT-qPCR 분자진단 방식으로 1시간 내 검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당사는 5개 이상의 세계적인 주요 기관에서 임상 테스트 결과, 1시간 내에 코로나19 확진이 가능한 분자진단 시스템임이 입증했다”며 “장비 및 키트 가격까지도 저렴해, 현재 세계 여러 국가로부터 코로나19 확진 진단 장비 및 키트 주문이 폭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코바이오메드는 현재 홍콩, 방글라데시, 세네갈을 시작으로 브라질, 에콰도르, 폴란드, 헝가리, 루마니아, 사이프러스 등에 수출을 위한 선적을 완료했고, 곧 수출할 국가들의 물량도 선적을 준비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미코바이오메드의 진단 장비와 키트를 사용해 본 국가들의 추가 장비 및 시약 주문이 이어지고 있으며 러시아, 케냐, 중동 등의 국가들에서도 신규 주문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현재 수주 규모는 최소 수백만 달러에서 수천만 달러에 달하는 공급 협상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코바이오메드는 앞서 고민감도의 정확한 분자진단 시약 개발 능력을 바탕으로, 범용 시약에서도 세계보건기구(WHO) 권고 타겟 유전자 1개를 각각 검사하는 방식의 오픈 싱글(Open Single) 타입으로 유럽 인증을 획득했다. 현재는 한 번에 두 가지 유전자를 동시에 검사하는 방식의 오픈 멀티플렉스(Open Multiplex) 타입도 유럽 인증을 신청했다. 앞으로 계획은 범용 시약의 수출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