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경 출신 맞붙은 증평·진천·음성…'조용한 선거전'

입력 2020-04-04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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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권 조정 등 사회적 이슈 피해…지역 발전 공약에만 초점

▲21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일 충북 증평군청 사거리에서는 횡단보도 하나를 사이에 두고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후보와 미래통합당 경대수 후보 선거운동원들이 지지를 호소한 가운데 양측 선거운동원들이 횡단보도에서 악수를 나누며 선의의 경쟁을 다짐하고 있다.  (뉴시스)
▲21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일 충북 증평군청 사거리에서는 횡단보도 하나를 사이에 두고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후보와 미래통합당 경대수 후보 선거운동원들이 지지를 호소한 가운데 양측 선거운동원들이 횡단보도에서 악수를 나누며 선의의 경쟁을 다짐하고 있다. (뉴시스)

검찰과 경찰 출신 후보가 맞붙은 충북 증평·진천·음성 선거구에서는 예상과 달리 사회적 이슈를 피한 채 조용한 선거전이 이어지고 있다. 두 후보 모두 사회적 이슈가 불거진다면 오히려 표심이 외면할 것을 우려, 지역 발전 공약 알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후보는 충북 진천 출신으로 경찰대를 나와 2019년 12월 경찰청 차장을 끝으로 경찰에서 떠났다. 이에 맞서는 미래통합당의 경대수 후보는 충북 괴산 출신으로 사법고시에 합격해 대검찰청 부장을 지낸 뒤 나와 변호사로 활동했다.

임 후보는 이번 총선을 통해 정치 입문을 시도하는 반면 경 후보는 2012년 19대 의원부터 시작해 3선을 노리고 있다.

임 후보는 '텃새 정치인', '고향 상머슴'론을 내세워 경 후보가 괴산 출신으로, 중부3군에 연고가 없는 점을 부각하며 표심 잡기에 나섰다. 이에 경 후보는 정치 초년생인 임 후보와 차별화해 3선에 도전하는 '큰 인물론'을 내세우고 있다.

다만 두 후보 모두 검찰과 경찰 출신이라는 색깔은 가급적 드러내지 않고 있고, 지역 발전 공략을 내놓는 데 주력할 뿐이다. 검경 수사권 조정 등 사회적 이슈가 화두가 될 경우 자칫 중도층의 표 이탈을 우려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임 후보는 '잘사는 중부3군' 조성을 전면에 내걸었고, 경 후보는 '혁신도시 정주 여건 개선'을 내세우고 공약 알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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