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3차 코로나19 대응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제3차 위기관리대책회의(제9차 경제활력대책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지금까지의 우리 경제에의 파급영향 점검, 정책적 지원조치의 점검 그리고 향후 추가로 강구해야 할 조치와 정책방향 등에 대한 경제 장관들 간 정책 아이디어 및 지혜 모으기 종합토론(brain-storming) 방식으로 진행됐다.
홍 부총리는 "코로나19 충격이 실제 실물지표에 본격적으로 가시화되는 양상"이라며 "특히 더 큰 어려움과 고통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 소상공인, 한계 중소기업 및 매출 타격기업들이 이 어려운 몇 달간의 힘든 시기(death valley)를 잘 견뎌낼 수 있도록 지원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 현장에서 생존과 견딤을 위해 절실히 필요로 하는 사각지대의 정책지원 소요를 찾아내 최대한 빨리 채워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정부는 앞으로 매출급감, 비용부담 등으로 어려운 고난시기를 지나는 자영업자ㆍ소상공인 피해극복 및 생존지원, 충격여파로 생산차질 및 유동성 애로 등을 겪는 한계기업 등 기업대책, 경기ㆍ기업 어려움에 따른 고용충격 및 이에 대비한 고용유지 대응에 정책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홍 부총리는 또 "수출은 우리 경제를 지탱하는 대들보와 버팀목 같은 것"이라며 "우리 수출기업들이 어려운 대외여건 하에서도 특유의 수출력, 수출역량을 견지하도록 총력 지원하는 것이 절대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무역금융 확대, 수출 애로 타개 등 국내 수출기업들이 당면한 걸림돌(bottleneck) 해소 지원, 코로나19로 인한 국제교역환경 악화 및 글로벌 밸류체인(GVC) 약화 방지를 위한 국제공조 선도노력 2가지에 각별한 정책적 노력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더 큰 어려움과 고통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 소상공인, 한계 중소기업 및 매출 타격기업, 수출기업들이 이 어려운 힘든 시기(death valley)를 잘 견뎌낼 수 있도록 하는 추가대책 방향, 앞으로 다가올 더 큰 경제파급영향에 대한 전망과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고용시장 충격, 일자리 잃는 사람들 등에 대한 선제적 대책방향과 나아가 원격, 화상과 같은 비대면(non-contact) 산업 육성 등 포스트-코로나19 경제정책방향 등도 함께 논의하자"고 언급했다.